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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

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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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버디버디친구 작성일17-03-17 16:04 조회1,404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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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이 영화가 돈으로 사람을 어떻게 옥죄는지 아주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고 돈이 최고의 가치인 세상에서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왕이죠. 그리고 왕은 돈을 무기로 사람들을 마음대로 부립니다. 유혹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하고. 자기 손을 더럽힐 필요는 없어요. 돈 조금 주겠다면 거짓증언을 해 줄 사람도, 시위하는 사람을 대형버스 세대로 가둬버릴 사람도, 자신의 입맛대로 기사를 써줄 기사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요. 모든 사람이 가장 원하고 또 가장 결핍되어 있는 것이 바로 '돈'이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돈은 '모든 것'입니다.


그런데 이상하게 이 아버지(실제 인물, 황상기씨)는 돈이 먹히지 않습니다.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원래는 먹혔는데 어느순간부터 안 먹히게 됩니다. 돈이 이 '모든 것'인 상황에서 돈보다 소중한 걸 빼앗겼다는 것을 아버지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 그건 바로 자식이죠. 딸이 결국 죽게 되면서 아버지는 산재인정을 꼭 받겠다는 약속을 딸과 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아버지의 세계에는 그 약속이 억만금을 받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됩니다.


사실 만약 딸이 죽지 않고 건강을 회복했거나 아니면 계속 병석에 있어 많은 돈이 계속 필요했다면 아마 중간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딸의 죽음으로 이 상황은 돈이 해결해줄 수 없게 됐죠.


영화를 보며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사람들의 가치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어렸을 때 철학이나 인문학같은 걸 왜 배워?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안하면 나라가 요모양요꼬라지가 되기 때문에 배우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. 사회에 만연한 배금주의, 돈을 사람위에 두는 가치관, 아닌 척하지만 솔~~~직히 얘기하면 결국 돈을 원하는 풍조는 그 돈을 가지고 있는 몇몇 기업에게 아주 근사한 풍토입니다. 가진 건 돈이고 원하는 건 도덕이니뭐니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내 말대로 해줄 사람인데 온세상 사람이 돈을 원하니 아주 땡큐죠.


음... 더 드는 생각이 있는데 글솜씨가 부족해 정리가 잘 안되네요. 뭐 아무튼 볼만한 영화입니다. 망설이지 마시고 보시길. '돈'값합니다.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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